정치이학수

배진교 "문재인정부 실체는 재벌 존중..시대정신은 기득권 파괴"

입력 | 2021-09-13 15:32   수정 | 2021-09-13 15:33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노동 존중을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의 실체는 재벌 존중″이라며 ″문 정부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 박근혜정부의 재벌 총수 사면을 두고 재벌 특혜라고 비판했던 분″이라며 ″정권을 잡고 나니 이재용 씨 가석방은 국익을 위한 석방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소상공인의 소급적용 요구는 끝내 거부했다며 ″그토록 공언하던 불평등과 격차 해소도,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정부가 K 방역을 명목으로 국민과 보건 노동자의 희생만을 양분 삼았다″며 ″약자에게만 방역의 고통을 전가하는 이 현실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 ′위드 코로나 특위′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시대정신은 기득권 교체가 아니라 기득권 파괴″라며 ″양당만의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대전환의 씨앗을 정의당이 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