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정연

"문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 첫 전화통화 회담"

입력 | 2021-10-15 19:39   수정 | 2021-10-15 19:40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통화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날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고 오늘 통화는 취임 인사를 겸해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하며 한일 관계 회복 방안이나 대북 공조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압류되는 상황으로 이어진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 소송이나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당시 일본 총리와 잠시 인사를 한 뒤 약 4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