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국민의힘 '댓글 조작 조기 경보' 크라켄 공개‥"제2 드루킹 막겠다"

입력 | 2021-11-14 16:10   수정 | 2021-11-14 16:10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공간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한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의원회관에서 열린 ′크라켄 프로그램′ 시연회에서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절대로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이라는 사람의 제안으로 댓글부대를 운영하려다 본인도 감옥에 가고 문재인 정부 정통성에 큰 흠집을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나 사드 미사일, 레이더를 배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크라켄′ 프로그램을 미사일 방어 체계에 비유했습니다.

이 대표는 크라켄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찰′ 가능성 우려에 대해선 ″우리와 반대되는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고, 공명선거 이외 다른 목적으로는 활용을 안 할 것이라고 양심을 걸고 말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