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최근 거대 양당 대선 주자들의 이른바 ′이대남′에 대한 표심 공략 움직임에 대해 ″여성 유권자는 인식되어 있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서울 언플러그드 신촌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서 ″몇몇 대통령 후보들이 2030을 성별로 갈라치고 남성들 표를 얻으려고 애를 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페미니즘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제 인생 자체가 페미니즘 같다″며, ″노동, 운동, 정치 중대한 인생에서의 결정을 할 때마다 최종적으로 남아 있는 질문이 제가 여성이라는 거였다″고 답했습니다.
여성 정책과 관련해서는 ″비동의 강간죄를 제도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저와 정의당은 비동의 강간죄가 반드시 제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는 성폭력 사회근절을 위한 우리 사회의 원칙을 세우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토크 콘서트는 여성의 우울증 발병과 이에 따른 자살 급증에도 이에 대한 원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