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9 17:04 수정 | 2021-12-19 17:05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대 고발사주,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정책 당대회 모두발언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이 본인의 비리 의혹도 모자라서 가족들까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34년 기득권 양당 체제가 추한 몰골을 드러내는 적나라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집부자 감세, 전두환 재평가, 노동·여성·성소수자 등 사회 약자들을 차별과 혐오로 갈라치고 있는 현실은 양당이 기득권 한 몸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어 ″대선은 국민이 웃으면서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축제가 돼야하는데, 때아닌 사과만 난무한 ′사과 대선′이 되고 있다″며 ″칠흑같이 어두워지는 대한민국의 어둠을 정의당의 붙박이별 노란빛으로 뚫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당대회에서 기후 위기 극복, 일할 권리·쉴 권리 보장, 세입자 주거 안정, 평등·평화·공존의 지역 발전 전략 등을 담은 ′정의당 20대 대선 강령′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