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경비원 폭행범' 체포하지 않고 호텔로 안내한 경찰관 2명 징계

입력 | 2021-02-02 20:20   수정 | 2021-02-02 20:30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들을 폭행한 입주민을 체포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 준 경찰관 2명이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장기지구대 소속 50대 경위와 30대 순경을 징계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밤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원들을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오히려 인근 호텔로 데려다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인사가 이뤄져 감찰 조사가 늦어졌다″면서도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