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인천 서부경찰서는 중고거래 앱으로 만난 30대 여성으로부터 금 10돈을 훔쳐 달아난 15살 A군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17일 오후 1시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거리에서 30대 여성이 판매를 위해 가져온 시가 270만 원 상당의 금 10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여성의 피해 사례와 비슷한 판매 게시글을 중고거래 앱에 올려 A 군의 접근을 유도했습니다.
A 군은 경찰이 게시글을 올린 날 곧바로 구매하겠다며 연락을 했고, 거래를 위해 인천 서구의 한 길거리에 나왔다가 붙잡혔습니다.
A군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절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범행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