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올해 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 219건 3천643명 확진

입력 | 2021-05-04 16:35   수정 | 2021-05-04 16:37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총 219건의 가족·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천6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월별 집단감염 건수 및 감염자를 보면 1월 57건 703명이었는데, 4월 58건, 1천170명으로 1월에 비해 4월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광주 광산구의 한 가정에서 친척모임을 통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골프·여행 등 각종 친목활동을 통해 확산돼 총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대화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5인 이상 여행모임 참석 등 문제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17건을 보면 자택 등 주거지 모임 관련이 11건, 다중이용시설 모임 관련이 6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방대본은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모임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