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07 17:11 수정 | 2021-06-07 17:11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2회 이상 여름휴가를 분산해 사용하도록 하고, 분산 휴가를 잘 운영한 일반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한 여름 휴가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복지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대해 기존 7월 1주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여름휴가 가능기간을 2주 앞당겨 6월 3주부터 14주간 사용하도록 하고, 휴가를 2회 이상 분산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도 휴가를 분산해 운영하면 산재예방유공자 포상에 반영하거나 클린사업, 안전투자 혁신사업 등 사업 선정 기준에 실적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름휴가 장소 분산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사이트나 앱′에 전국 주요 관광지와 휴양지별 혼잡도를 5단계로 예측해 안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복지부는 ″여름 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족 단위·소규모로 시기를 나눠 가는 것을 권고한다″며 ″단체여행은 자제하되, 4인 이하의 패키지여행 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증상을 확인하거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