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동혁
접종 대상이 아닌 20대 직장인 등 2만 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대거 예약한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이 ″명단 오류″라며 ″잘못된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안은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하나인 ′사업장 부속 의료기관 종사자′ 목록에 의료인이 아닌 일반 종사자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장에 부속 의료기관을 두고 있는 기업은 대체로 대기업인 까닭에, 20대 중에서도 대기업 직원의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예약이 잘못 접수된 명단에 대해 현재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업장 부속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실제 대상자를 별도로 조사해 등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다니는 2만 명의 젊은 직장인들이 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나돌며, 다른 직장인들도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예약 시도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