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신영

지적장애 여고생 모텔 가두고 폭행한 10대 3명, 구속영장

입력 | 2021-06-21 18:51   수정 | 2021-06-21 18:51
지적장애가 있는 여고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적장애 3급인 16살 A양을 모텔에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로 17살 B양과 16살 C군 등 10대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폭행 현장에 있었던 16살 D양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10대 한 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밤 9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A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딸을 찾던 A양의 어머니가 휴대전화 위치 알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모텔을 찾아갔고,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A양이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