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다음 달 3일로 예고된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 대회에 대해, 경찰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경우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집회 주최측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감염병 재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노동자대회를 취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민주노총이 다음 달 3일 서울 여의도 등에서 9명씩 모이는 집회와 행진 등 97건을 열겠다고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 규모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지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수백 명 이상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이나 백화점 등과 달리 야외 집회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