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자수…"여성 2명 살해했다"

입력 | 2021-08-29 11:00   수정 | 2021-08-29 11:01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여성 두 명을 살해했다며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56살 강 모씨를 살인 혐의와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서울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를 버려둔 채 도주했습니다.

서울 동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즉시 경찰에 공조를 요청해 추적에 나섰는데 강씨는 도주 이틀 만인 오늘 아침 8시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주 전과 후에 자신의 자택 등에서 여성 두 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을 살다 올해 5월, 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고 출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