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찰, 보험업체 '리치앤코' 압수수색‥회삿돈 배임·횡령 혐의

입력 | 2021-09-15 19:31   수정 | 2021-09-15 19:32
수백 억대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진 보험 판매업체 ′리치앤코′를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 서울 서소문동 리치앤코 본사를 압수수색해 내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리치앤코 전직 대표 한 모 씨 등 회사 관계자들이 법인 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고소를 지난 5월 접수했으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회사 측이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전직 특별보좌관 박 모 씨에게 수 개월간 월 수백만 원씩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배임·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건 맞지만, 현재 압수물 분석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