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영상M] 지각한 수능 수험생 경찰 수송현장‥"20분 거리 7분 만에"

입력 | 2021-11-18 17:49   수정 | 2021-11-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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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어디론가 바쁘게 달려갑니다.

서울 광진구 군자역에 도착하자 발을 동동 거리고 있던 수험생이 차에 올라탑니다.

″한양대부속고등학교 가는 거 맞아요?″

학생이 ′수능을 보러 가야 하는데 늦었다′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수험생이 타자마자 경찰차는 고사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우리. 시험 봐야 하니까 울지 말고. 갈 수 있어요.″

경찰관은 울며 불안해하는 학생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이렌으로 긴급한 상황임을 알렸고, 다른 차량들도 경찰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했습니다.

경찰차는 7분 만에 수능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군자역에서 한양대부속고등학교까지 20분 걸리는 거리를 7분 만에 주파한 겁니다.

수험생은 내리자마자 고사장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운전 잘하는 강권진 경장을 미리 선정해 대기하고 있었다″며 수험생이 무사히 시험을 치러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영상제공: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