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진

류현진 "근육이 긴장한 정도…부상자 명단 오를 정도 아니다"

입력 | 2021-04-26 08:40   수정 | 2021-04-26 08:41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4회 2사 후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걱정할만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서 ″마고트에게 초구를 던지는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며 ″부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근육이 긴장한 정도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은 또 다저스 소속이던 2014년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것과 관련해 ″그때와는 부위도 다르고 통증도 훨씬 경미하다″며 ″2014년엔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도 아팠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어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류현진은 2019년 4월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당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열흘을 쉬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2019년 당시에도 빨리 결정해 투구를 중단한 덕분에 부상이 깊어지지 않았다″며 오늘 자진 강판한 상황이 2년 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론토의 몬토요 감독 역시 ″류현진은 잘 걷는다. 좋은 소식이다″며 ″현재로선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 류현진은 자진 강판하기 전까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60으로 낮췄습니다.

토론토는 탬파베이를 1대0으로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