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해리스 전 대사 "북한 협상 유인 위해 제재 완화 안 돼"

입력 | 2021-03-20 05:06   수정 | 2021-03-20 05:06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북한을 정상회담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대북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화상 행사에 참석해 ″대북 제재를 완화할 때가 아니라″며 ″협상 유인을 위해 제재완화를 제안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재완화는 협상 결과물″이라며 ″협상하기 위해 초반에 제재완화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북미정상회담 테이블로 불러온 것이 제재의 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준비태세를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와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