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성모 마리아 성월인 5월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되고 희망이 돌아오길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1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2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 기도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고뇌, 혼란에 빠졌으며, 때로는 영혼에 상처를 입은 채 잠식돼 있다″며 애통해했습니다.
그러면서 ″험난한 역경이 끝나고 희망과 평화의 지평선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각국 지도자들이 사회, 경제 해답을 찾을 때 지혜와 관용을 베풀고, 국방 예산이 ″앞으로 비슷한 재앙이 생기지 않도록″ 연구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기도를 시작으로 한달 동안 전세계 천주교 성당에서 돌아가면서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각국에서 열리는 기도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오는 31일 교황이 바티칸 정원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