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코로나19 대확산에 시달리는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가 전날 40만명대에서 소폭 줄어 오늘 오전 기준으로 39만2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인도 전역에서는 하루 170만∼190만건의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 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앞서 인도 정부 자문 과학자팀의 리더인 M.비디아사가르는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는 통계치보다 50배 더 많을 것″이라며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는 3∼5일쯤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백신 접종만이 해법이라고 보고 이달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백신을 맞자″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그동안 자국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토종 백신과 현지 백신 제조업체 세룸 인스티튜트가 만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해왔으며, 오늘까지 약 1억5천6백여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