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중국 탐사로봇 주룽, 착륙선 내려와 화성 표면 탐사 시작

입력 | 2021-05-22 19:34   수정 | 2021-05-22 19:35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로봇 ′주룽′(祝融)이 본격적인 화성 표면 탐사에 나섰습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0분쯤 주룽이 안전하게 착륙 플랫폼을 벗어나 화성 표면에 도달해 탐사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에서 탐사로봇을 작동시킨 나라가 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중량 240㎏의 주룽은 6개의 바퀴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룽은 레이더와 카메라, 탐측기 등을 이용해 약 3개월간 화성 토양과 수분, 지질 특징, 생명체 흔적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앞서 중국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는 지난해 7월 23일 발사됐고, 지난 15일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했습니다.

주룽은 착륙 이후 약 7일간 주변 환경을 살피고 내부 기기를 점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