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일상 복귀' 선언 싱가포르, 지역감염 폭증에 억제조치 원위치

입력 | 2021-07-20 19:56   수정 | 2021-07-20 19:56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앞세워 코로나19를 관리하며 일상 복귀 계획을 밝힌 싱가포르가 집단 감염 확산으로 결국 다시 확산 억제 조치를 꺼내들었습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모임 허용 인원을 5명에서 2명까지로 되돌리고, 식당 내 취식도 다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상 복귀를 방침을 밝히며 완화했던 조치를 열흘 만에 되돌린 것으로, 2주전까지만 해도 한자리 수였던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어제 163명으로 급증한데 따른 것입니다.

지역감염 폭증은 가라오케와 수산시장 발 집단감염이 원인으로, 수산시장을 찾은 3천여 명의 소매상인들이 싱가포르 전역의 시장과 마트 등으로 퍼져,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