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훈

뉴욕,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월세 328만 원‥ 가장 비싼 도시 등극

입력 | 2021-08-25 05:41   수정 | 2021-08-25 05:49
뉴욕이 미국에서 아파트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에 올랐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아파트 플랫폼 ′점퍼′에 따르면 뉴욕에서 침실 1개 짜리 아파트 월세 중위가격은 2천810달러, 우리 돈 328만 원으로 줄곧 1위였던 샌프란시스코를 앞섰습니다.

두 도시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들이 사무실 문을 닫고 직원들이 도시 외곽으로 이사하면서 월세가 급락했지만 최근 7개월동안 뉴욕 월세는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반면 실리콘밸리에서 가까워 기술기업 종사자들이 많이 사는 샌프란시스코 월세는 같은 기간 5% 상승에 그쳤는데, 재택 근무 확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보고서 저자인 제프 앤드루스는 ″기술 기업들이 광범위하거나 영구적인 재택근무 정책을 더 많이 채택했고, 이로 인해 직원들이 원하는 곳에 살 수 있게 돼 다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스턴(2천300달러)과 새너제이(2천200달러), 워싱턴DC(2천160달러), LA(2천50달러), 오클랜드(2천달러), 샌디에이고(2천달러), 마이애미(1천880달러), 샌타애나(1천830달러) 등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