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명현

벨라루스서 유럽행 막힌 이라크 난민 431명 귀국

입력 | 2021-11-19 04:38   수정 | 2021-11-19 04:43
이라크 정부가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에 발이 묶인 자국민 431명이 이라크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지역 정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출발해 에르빌에 도착한 첫 난민 수송 여객기에 모두 4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는 에르빌에 쿠르드족들을 내려놓고, 나머지 난민들을 싣고 바그다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라크 외무부도 난민들의 본국 귀환이 벨라루스 당국과의 조율 하에 이뤄질 거라면서, 민스크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이라크 바그다드로 운항한다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는 수천명의 중동 출신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가기 위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