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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World Now_영상] 사라져가는 치타‥목숨을 위협하는 것은?
입력 | 2021-12-23 10:58 수정 | 2021-12-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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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 소말릴란드 지역.
작고 마른 치타 새끼 두 마리가 가죽끈에 묶여 있습니다.
생후 5개월 정도 된 아기 치타는 탈수와 영양 실조 상태여서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습니다.
정부 수의사가 그들에게 영양분을 주입하고 건강상태를 살핍니다.
이 아기 치타들은 밀매를 위해 붙잡혔다 구조됐습니다.
치타가 중동에서 이국적인 애완동물로 여겨져 종종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야생에는 6천700마리 정도의 다 자란 치타만 남아 있으며, 개체 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타보존기금 대표인 로리 마커 박사에 따르면 치타 새끼 한 마리가 밀매 시장에 도달하기까지 4~5마리가 죽는다고 말합니다.
밀매 말고도 치타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은 또 있습니다.
바로 지구 온난화입니다.
가뭄이 심해지고 초원이 사라지면서 사냥감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말릴란드는 치타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국립공원을 열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소말리아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소말릴란드는 국제사회에서 별개의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환경기금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