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주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센서 신호 이상 원인을 파악중인 한국항공연구원은 오늘 오후 누리호 내부 점검 작업을 벌였습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오늘 온라인 브리핑에서 ″1단 인터탱크 점검창을 열어 내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탱크란 누리호 1단 내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사이의 공간으로,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설비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창′이 마련돼 있습니다.
기술진은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연결부에 장착되어 있는 ′터미널박스′와 주변의 전기선을 먼저 점검하고 있으며, 탱크 연결부 쪽의 설비를 점검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작업 방향을 오늘밤이나 내일 오전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고 본부장은 ″특별히 이상 있는 부분이 확인되면 교체하거나 보완하는 시도를 하게된다″며 ″이 부분을 점검해도 문제가 없으면 결국 산화제 탱크에 장착된 레벨센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