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올해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고환율·고유가·고금리 등 영향으로 공기업·IT전기전자·철강·유통·증권업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4일까지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337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47조 4천55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전기전자와 철강, 유통, 증권 업종에서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줄어든 반면 은행과 운송 업종은 2조 가량 증가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손실 폭이 7조 5천309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천249억원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