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민주노총이 잇따른 파업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은 ′경제위기와 시민 불편′을 내세워 투쟁을 희석화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고,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나서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교통, 의료, 교육, 전기, 돌봄 등 공공 부문의 인원과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와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추진한 반민생·반노동 정책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그 출발은 공공부문 구조조정 중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와 서울대병원분회가 전날 파업에 나선 데 이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오늘 0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또 25일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 달 2일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돼 있는데 모두 민주노총 산하 조직입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시간·임금체계 개악 저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