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5 02:45 수정 | 2022-02-15 02: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 0시에 맞춰 부산항을 찾아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이 분열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대동세상,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근무자와 운항 중인 선박 선장들을 격려한 뒤 즉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부산은 존경하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두 대통령을 만들고 새 민주 정부를 만든 자부심으로 3월 10일에는 새로운 눈으로 태양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부산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것에 대해선 ″피난민의 도시였다가 대륙과 해양을 통해 세계로 뻗는 국제도시로 성장했고 앞으로 남부 수도권의 중심이 될 도시″라며 ″경제를 살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현황 보고를 들으며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는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기록이 남아 있던 곳이 해상교통관제센터여서 갑자기 떠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