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최근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우주 개발이 곧 자주적인 국방력 강화′라는 주장을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23일 ′우주에 닿은 우리의 국력이 제일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해위성발사장 현지 지도소식이 주민들 사이에 반향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선전매체 ′려명′도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떨쳐주신 불멸의 령도′라는 기사에서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사업은 자주적 권리와 국익수호이고 당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사회과학원의 한 연구사는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에 보낸 기고문에서 ″나라와 민족의 생존을 위한 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힘은 누가 뭐라고 하든 흔들림 없이 키워나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에 대한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지만, 그보다 앞선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을 두고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