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1 09:37 수정 | 2022-04-11 09:4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를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 방해 의도와 대선 패배 결과에 대한 불복이 담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개혁 때 검찰공화국 프레임을 씌워서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당선인이 집권할 경우 검찰을 동원해서 검찰공화국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프레임 전쟁으로 검수완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특정인을 위한 검수완박이 아니라 무엇이 국민의 이익이고, 무엇이 국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제도인지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고 우리 당과 충분한 논의를 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대선 패배에 불복하려는 움직임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결국 자신들이 타깃이 될까 봐 두려워서 이러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검찰 수사권을 무력화해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한 수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