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종원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국조실장직 고사

입력 | 2022-05-28 09:55   수정 | 2022-05-28 10:24
새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유력했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행장은 MBC와의 통화해서 “많이 고민한 결과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말해,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이나 총리실에 고사의 뜻을 밝혔는지 묻자 “아마 기사를 보고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해 한덕수 총리와 사전조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행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수석을 지내 소득주도성장?부동산 정책을 담당했으며, 한덕수 총리의 추천으로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다’고 공개 반발했고,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반대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책임총리제를 시행하겠다고 했던만큼 윤 대통령은 ‘총리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행장이 스스로 고사한다고 밝혀 인사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