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민주 "혁신형 비대위 꾸릴 것"‥조기전대는 안열듯

입력 | 2022-06-03 20:10   수정 | 2022-06-03 20:10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지도부 공백 상태가 벌어진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당기지 않고 예정대로 8월에 열기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서 선거 패배 원인 분석과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당내 중진 의원들의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조기전대를 요구하는) 소수의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며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도 오후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가 끝나고 ″전당대회까지 2∼3개월이 걸릴 것 같다″며 조기전대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기류를 다시 내비쳤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다음 비대위는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대 준비, 선거 결과 평가, 당 쇄신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