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권성동-여당 중진들 "원 구성, 민주당 전제 조건에 굴복 안돼"

입력 | 2022-06-22 18:59   수정 | 2022-06-22 19: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중진 의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 관련 논의를 진행한 뒤,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5선 서병수,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4선 김기현, 김학용 의원 등과 1시간 가량 논의한 뒤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국회 사개특위 구성과 ′검수완박′ 관련 헌재 소 취하 등도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이라는 현찰을 우리는 모두 지급했는데, 민주당이 외상으로 주기로 했던 법사위원장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는 외상값을 갚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조건에 굴복하지 말아라, 원내대표가 자신감을 갖고 민주당과 협상에 임하라고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