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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보고 못받아·정부 공식입장 아냐"‥대통령실 "최종안 보고 못 받았단 것"

입력 | 2022-06-24 19:58   수정 | 2022-06-24 20:30
고용노동부가 어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를 못 받았다,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밝혀 혼선이 빚어졌던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에 난 정부 발표를 `최종안`으로 생각해 발언한 것이라며 보고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침 신문을 보고 정부의 최종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생각해 그런 보고를 못 받았다고 생각한 것이지, 관련 보고를 못 받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노동부 발표 내용이 국정과제와 지난 16일 공개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모두 포함됐다며, ″노동부가 사회수석에게 보고한 내용이고 수석도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다 알고 계신 내용″이라며 ″노동시간 유연화는 이미 대통령 머릿속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