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25 09:55 수정 | 2022-10-25 09:59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지난 7월 청담동 고급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사건 의뢰인들 아닌가?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 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기자라도 ′팩트 파인딩′에 나서면 한 시간 안에 결판날 제보″라며 ″김 의원이 주장하는 ′제보자′라는 게 있는지조차 의심이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과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 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정 위원장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놓고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논두렁 시계′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검은 돈들이 이재명에게 갔다`는 고백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박연차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에게 피아제 시계를 건넨 것은 팩트″라며 ″그 시계를 ′논두렁에 갖다 버렸다′,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망치로 깨부쉈다′,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등 시계의 행방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의 범죄를 국회 안에 끌어들여 파묻으려고 정신이 없다. 혼비백산이 느껴진다″며 ″그렇다더라도 ′팩트체크′는 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