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술에 취해 어린이집 아이들을 때린 혐의로 20대 여성 주민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 4일, 동대문의 한 어린이집 근처 놀이터에서, 아이 5명과 함께 있던 어린이집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이들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치자, 이들을 쫓아가 마스크를 벗기거나 엉덩이를 걷어찼으며, 다른 교사들이 달려와 폭행을 제지하자, 이들 교사들의 얼굴을 때려 한명은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행은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