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신라젠 소액주주들, 전 경영진·한국거래소 상대 집단소송

입력 | 2022-06-22 17:47   수정 | 2022-06-22 17:47
신라젠 소액주주 1천여 명이 한국거래소와 전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신라젠 주주연합은 ″거래소는 신라젠의 상장심사를 부실하게 진행했고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범죄 행위로 결국 신라젠은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며 거래소와 전직 경영진들이 5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신라젠은 배임·횡령 혐의가 불거지면서 지난 2020년 5월 주식 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거래소가 올 1월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신라젠에게 다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하며 폐지 위기를 면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자금 돌리기′ 수법으로 1천9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