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숨진 인하대 학생‥경찰, 20대 남성 '강간치사' 혐의로 입건

입력 | 2022-07-15 15:15   수정 | 2022-07-15 17:26
오늘 새벽 인하대학교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가 끝내 숨진 20대 여성과 관련해 경찰이 여성이 숨지기 직전 함께 있었던 20대 남성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 숨진 20대 여성의 지인인 남성을 강간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이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 술을 마신 인물로, 경찰에 스스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4시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교정에서 20대 여성이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행인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여성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오전 7시쯤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는 ″술에 취한 듯한 여성이 옷을 벗은 상태로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인하대 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이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여성이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