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마약 유통책 4명 구속

입력 | 2022-07-30 14:41   수정 | 2022-07-30 14:41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사망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당 4명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강남 유흥주점에서 필로폰으로 의심되는 마약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종업원과 손님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손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 숨진 손님과의 관계와 언제부터 몇 명에게 마약을 팔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 외에도 마약 공급 사범과 마약 투약자 등 6명의 신원을 확인해 함께 검거했고,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5일 새벽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종업원이 마약이 들어간 술을 마신 뒤 숨졌습니다.

술잔에 마약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성 손님도 술자리를 마치고 나와 혼자 차량을 몰고 가다 인근 공원에서 사고를 낸 뒤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숨진 남성의 차량 안에서 2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발견하고 유통 경로 등을 추적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