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규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지하 갱도에서 광부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14) 오전 9시 45분 강원도 태백시 장성갱의 땅속 750m 부근에서 갱도 내 안전 상황을 살펴보던 40대 생산부장 김 모씨가 석탄과 수분이 뒤엉킨 죽탄이 쏟아지는 사고로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갱도 내에 있던 다른 광부와 안전계원 등 5명은 김 씨와 15m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다행히 몸을 피했습니다.
앞서 갱도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 11명은 사고 전조 현상을 느껴 작업을 중단했으며, 김 씨는 동료들이 진술한 상황을 확인하러 갱도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김 씨의 동료와 대한석탄공사 긴급구조 인력 10여 명이 투입돼 죽탄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