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정부가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지만, 이미 감염된 경험이 있거나 부작용 걱정 등으로 국민 절반 넘게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가운데 동절기 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에 달했습니다.
그 이유로 ′백신을 맞아도 감염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접종 이상 반응 우려′, ′잦은 백신 접종 부담′, ′감염 뒤 완치′ 등을 꼽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이하 접종자나 미접종자 역시 ′이상 반응 우려′, ′백신 효과 불신′, ′기존 감염 경험′ 등을 접종 거부 사유로 들었습니다.
반면 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5%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기존 접종과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지나 많이 줄고 있고, 신규 변이 유행으로 기존 면역만으로는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