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노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정호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합니다.
키움 구단은 강정호와 최저 연봉 3천만 원에 올 시즌 계약을 맺고 KBO에도 선수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내년이면 37살인데 야구선수로서 마무리 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했다″며 ″팬들의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잘못은 했지만 후배들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에게는 이틀 전에 계약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비롯해 모두 세차례 음주운전으로 KBO로부터 1년간 실격 처분을 받은 강정호는 1년 동안 경기 출전과 훈련 참가가 불가능해 내년 복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2020년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다 여론 악화로 포기를 선언했던 강정호는 이후 미국에 체류해왔고, 당분간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