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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경
[World Now_영상] 코로나 양성 반응만 78번‥터키 남성, 14개월간 격리 중
입력 | 2022-02-15 15:07 수정 | 2022-02-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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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78번 검사 ′양성′‥″코로나가 나에게 집착하고 있다″]</strong>
터키 이스탄불에서 사는 56살의 무자퍼 카야산은 코로나 양성 반응이 계속 나와 14개월 동안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 중입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카야산은 무려 78번의 검사에서 계속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는 2020년 11월부터 병원에서 9개월, 아파트에서 혼자 5개월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난주 자신의 최근 PCR 검사에서 또 양성 반응이 나오자 ″코로나19가 자신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백혈병이 오랜 코로나 투병의 원인?]</strong>
14개월 전 처음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이미 백혈병을 앓고 있던 그는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려 14개월이나 코로나에 감염된 상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의료진들은 그의 오랜 코로나 투병 생활의 원인을 백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 ′뉴잉글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코로나 환자는 장기간 감염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백혈병 및 림프종 학회의 또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혈액암 환자 4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두 번 받은 후에도 검출 가능한 항체를 생성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야산의 담당의사이자 이스탄불 대학의 전염병 및 임상 미생물학 교수인 세랍 심세크 야뷰즈는 ″우리가 추적한 가장 긴 코로나 감염 사례이며 최근 유행하는 변이의 위험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미각·후각 잃어‥″격리 완화해달라″]</strong>
그는 오랜 투병으로 미각과 후각을 잃었는데, 당국에 최소한 격리를 완화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에 관해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아버지는 지금 신호등이 빨간 불이라 지나가지 못할 뿐 지나가지 못할 뿐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