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승우

"러, 마리우폴서 80여명 피신한 이슬람사원 포격"

입력 | 2022-03-12 20:44   수정 | 2022-03-12 20:49
러시아군이 현지시각 12일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80여명이 대피해있던 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마리우폴에 있는 `술탄 술레이만 1세와 그 부인 허렘 술탄 모스크`를 러시아군이 포격했다″며 ″당시 그곳에는 터키 시민을 포함해 80명이 넘는 어른과 아이가 공격을 피해 숨어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시간이나 사상자 현황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터키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어린이 34명이 포함된 터키 국적자 86명이 이 무리에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우폴은 열흘 넘게 집중포화를 받으며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