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영국 총리 "전쟁 끝나도 러시아와 관계 정상화해선 안돼"

입력 | 2022-03-20 04:34   수정 | 2022-03-20 04:35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관계를 다시 정상화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잉글랜드 블랙풀에서 열린 보수당 행사에서 ″세계는 지금 전환점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폭군과 타협하는 게 낫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심각하게 잘못됐다″며 ″지금은 자유냐, 억압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막으려고 전쟁을 벌였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땅에 미사일 배치 계획이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언론의 자유가 있고, 자유로운 선거를 치른다는 점을 두려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에선 ″침략을 침략이라고 부르면 15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고, 선거에서 푸틴을 반대하면 독살을 당하거나 총살을 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