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중국 남동부 푸젠성과 서남부 윈난성에 폭우가 내려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푸젠성 우핑현 한 마을에서 현지시각 26일 밤과 다음날 새벽 사이 산사태가 발생해 공장과 주택 등이 쏟아져 내린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주민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핑현에는 하루 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끊기고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윈난성 추베이현에서도 홍수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는데, 실종자 4명 가운데 2명은 긴급구조에 나선 소방대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이번 폭우로 추베이현에서만 도로 130여 곳이 유실되고 주택 150여 채가 무너졌으며 12만여 명이 재산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