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중남미서도 원숭이두창 첫 확진‥스페인 다녀온 아르헨 남성

입력 | 2022-05-28 10:29   수정 | 2022-05-28 10:30
중남미에서도 원숭이두창 양성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현지시간 27일, 최근 스페인을 방문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며,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밀접 접촉한 이들도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40세인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농포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에콰도르 보건부도 이날, 최근 아프리카에 다녀온 수도 키토 거주 남성을 첫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로 발표했습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최근 유럽에 이어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20여 개국에서 200여 건의 누적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