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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World Now] '3살 때 커밍아웃'‥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모델
입력 | 2022-09-14 15:41 수정 | 2022-09-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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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패션쇼.
10살 소녀 노엘라 맥마허가 런웨이에서 당당하게 걸으며 포즈를 취합니다.
최근 패션계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 소녀는 바로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모델입니다.
3살 때부터 성 정체성 변화를 겪은 노엘라는 4살 때 수술을 한 뒤 6살 때 법적으로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꿨습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던 노엘라는 7살에 시카고 패션위크 무대에서 모델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SNS를 통해 알려지며 올 초 뉴욕 패션쇼 무대에 선 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제안이 쏟아지고 있는데 곧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쇼에도 참가할 계획입니다.
노엘라의 부모도 트랜스젠더입니다.
친어머니인 35살의 디 맥마허는 노엘라 친아빠와 이혼한 뒤 32살의 레이 맥마허와 재혼했는데, 이 둘 모두 생물학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남성으로 성전환했습니다.
친아빠는 노엘라의 성전환을 강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트랜스 소녀의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 할리우드 에이전트는 ″10살밖에 안 됐지만 노엘라는 많은 것을 상징한다″며 ″업계에서 트랜스젠더 모델이 계속 등장하는데, 노엘라는 롤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노엘라가 100만에서 200만 달러, 우리 돈 13억 원에서 27억 원 정도를 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