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로 전월보다 0.6% 하락했습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곡물과 육류, 설탕과 유제품, 유지류 등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매월 발표하는 수치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합니다.
이 지수는 작년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5개 품목 중 곡물과 유지류, 육류와 유제품 등 4개 품목 가격이 떨어지면서, 2월 곡물 가격지수는 0.1% 하락한 147.3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설탕 가격은 인도의 설탕 생산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6.9%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