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뉴스 자막에서 서울교통공사를 서울교통′굥′사로 잘못 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굥′이라고 잘못 쓴 자막오류 장면을 공개하며 ′어쩌다 이런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수진 의원이 강조한 ′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인 ′윤′을 뒤집어 쓴 것으로, 윤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1월 3일 KBS 5시 뉴스로 KBS는 현재 다시보기 영상에서는 서울교통공사로 자막을 수정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뉴스농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KBS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KBS 9시 뉴스 보도는 편파 왜곡을 넘어 뉴스농단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며 특히 지난달 25일 9시 뉴스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조선소 하청 투쟁을 이끌었던 유최안씨를 인터뷰 한 것을 두고 민주노총의 일방적 주장만 내보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이틀 뒤 KBS가 같은 형식으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불러 대담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지난 달 22일 모든 방송사의 시사보도프로그램에 나오는 ′보수′ 출연자들 상당수가 윤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보수 ′참칭′ 패널이라며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